만큼 하셨어요.

저랑 똑같은 상황이네요. 전 29살 결혼과 동시에 털고 나왔어요. 20년 전 고등학교 때 용돈도 제대로 못 받아서 주 3회 3시간씩 하루 만원 받는 분식집 서빙알바를 했는데 그 돈 다 쓰냐고 뭐라 하던 분이었으니 20살 되고 직장생활 시작하곤 어땠는지 뻔하죠? 그래도 가족이니까 월급 꼬박 드리고 일년에 한번씩 나오는 보너스는 모두 집에 드렸어요. 그 돈으로 학교 때려치고 놀던 동생 미용기술이라도 배우라고 학원 보내고 재료 사고 나가서 사고치지 말라고 용돈 부족하지 않게 주네요. 그래도 한 편으로 내 몫 모아주겠지. 모른 척 하지 않겠지 했어요. 23살이었나.. 이제 나도 따로 돈 모으겠다. 우리도 준비해야 하지 않겠냐 했을 때 돈 번다고 머리 컸다고 유세 떤다고 맞았네요. 그 때 도망갔어야 했는데 그래도 가족이라고 붙어서 뜯기고 살았어요. 결혼준비 하다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이 모든게 터진 날 동생이란 년은 그래도 아빠한테 그러면 안된대요. 너무 화가 나서 너 등록하고 다니다 환불 받고 도망간 그 학원비에 재료비, 니 식비, 니 용돈 다 내 돈에서 나갔다. 넌 나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했더니.. 자긴 몰랐고 어쨌든 자긴 아빠한테 받았기에 나한테 그럴 생각이 없대요. 그걸 마지막으로 연 끊고 사는데 솔직히 편해요. 눈치 안보고 사랑 받고 인정 받고 싶은 생각 접으니 이렇게 좋을 수 없어요. 근데 아직도 드문드문 화가 솟구쳐요. 글쓴님. 벗어나요. 하실만큼 하셨어요.

Attempt easy tasks as if they were difficult, and difficult as if they were easy; in the one case that confidence may not fall asleep, in the other that it may not be dismayed. Dressing up is inevitably a substitute for good ideas. It is no coincidence that technically inept business types are known as "suits." To find yourself jilted is a blow to your pride. Do your best to forget it and if you don't succeed, at least pretend to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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